아쉽게도 벌써 5월이 마무리되어 가네요. 아쉬운 마음에 ‘5월’, ‘5월 축제’ 등을 검색해 보았네요. 올봄에 다행히 벚꽃구경은 했는데, 검색결과에 뜨는 정말 많은 축제들을 이미 많이 지나 보내어서 적잖이 아쉬워요. 축제에 가면, 축제의 내용도 즐겁지만,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덩달아 신나잖아요? 함께 어울리며 덩실 덩실~ 🥰 5월 말까지 열려 있는 축제들이 아직 많으니 오는 주말에 가족나들이의 피치를 한껏 올려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6월이 되면 곧 다가올 휴가철 계획을 세우며 기대와 설레임 가득하겠죠? 시간의 흐름과 계절의 변화가 때마다 우리에게 일깨움을 주고 몸과 마음을 움직이게 해준다는 것을 새삼 느끼면서, 삶이 흥미롭다고 여길 수 있는 이유는 조금만 찾으면 늘 있는 것이네요.
라라레터가 여러분의 마음에 잔잔하게나마 물결을 일으키기를 바라며,
🎨 따뜻한 지지와 공감의 플랫폼 라라레터 우정과 은영 드림
🎶오늘의 라라레터를 읽으시다 보면, 아마도 살짝 아련하게 그 때의 내가 생각날지도 몰라요. 아프고 아팠던 사춘기적 나를 어루만지며, <나의 사춘기에게> by 볼빨간사춘기
라라포커스 ㅣ LaLa Focus
라라레터의 시선으로 한 주간의 주요 소식을 담아봅니다.
따로 또 같은 모양새
2022년 1분기 한국 사회 종합갈등 지수는 누적 기준 197.2점으로 전년동기비 28.8p 상승하였습니다. 갈등 요소 중 젠더와 청년 문제가 가장 심각한데요. 정치권에서는 이에 대해 요동도 없는 듯합니다. 특히 정치권의 젠더 감수성은 제로보다 못한 마이너스인데요. 아랑곳하지 않고 MZ 세대 중심으로 젠더에 대한 인식변화가 꿈틀대고 있습니다. '톰보이', '진주 목걸이' 단어를 접하면 무엇이 생각나나요?
핑크색 애나멜 구두를 꼭 신어야 했던 8세 소녀가 또각구두는 나의 멋에 방해가 된다는 생각 정도는 하게 되었지만, 나는 무엇이고, 어떻게 표현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주도성은 전혀 확보할 수 없었다. 불편하고 꺼려지는 것에서 멀어지는 선택은 하였으나, 나를 자유롭게 하는 거부할 수 없는 나의 실체에 의한 능동적인 선택은 어떻게 하는지 알지 못했다.
누군가가 나에게 가르쳐 주었다면, 내가 용기를 더 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앞선 세대가 만들어 놓은 틀에 맞춰 사는 것을 통해 느꼈던 만족감이 사실은 안전함 또는 안정감 정도에 지나지 않았음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
언제 어느 때보다도 ‘나’에 집중한 선택이 절실한 40대 중반의 여성이 과연 ‘기존의 젠더’에 의한 속박을 얼만큼 끊어내고 자유할 수 있을까?
‘젠더리스’가 필요한 한 인간의 사적인 이야기를 통해 살며시 ‘젠더리스 여정’을 시작해봅니다.
팬데믹으로 사람들과의 관계는 멀어졌지만, 자연과의 관계는 가까워졌습니다. 자연의 소리가 나의 삶에 들어옵니다. 쉴 새 없이 바빳던 시간에서 벗어나 여유도 있지만 고독감도 깊어지는데 이상하리만큼 마음이 평온합니다. 가끔은 너무 편안해서 무서운 날들입니다.
이번 주 라라기획<팬데믹 시대, 평안하십니까?>에서는 팬데믹 시대를 지나면서 가까워진 자연의 소리를 경험할 수 있는 서하나 님의 글을 소개합니다.
💕 글쓴이 소개:
서하나님은 일한번역가이자 출판기획편집자이다. 프리랜서의 숙명처럼 일이 밀물처럼 밀려왔다 썰물처럼 사라지는 날들을 보내며 일이 없을 때는 글 쓰는 곳에 기웃거린다. 한가하던 시기에 갈매기 자매 유닛을 결성해 서울과 도쿄의 이야기를 전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책을 번역하고 만드는 일을 평생 하는 게 꿈이다. 간간이 일본 전통 그릇 수선 방식 킨츠기로 깨지고 상처 입은 그릇을 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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