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 ‘라라레터’를 엮어가는 ‘우정’과 ‘은영’이에요. 새로운 출발의 설레는 마음으로, 이번 호에서는 ‘라라레터, 그 시작의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해요.
나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하고 성취를 쫓으며 앞만 보고 살다, 어느 날 엄마가 되었어요. 상상하지 못했던 과제들이 수시로 닥쳐 왔지요. 모두 다 잘 해보려 애쓰다 정신이 쪼개어지는 듯도 했어요. 아무 것도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 여겨져 점점 지쳐갔고, 나를 잃어가는 느낌이 참 두려웠어요.
어느 날 딛고 일어나 나의 일을 찾아 열심히 하게 되었지만, 어떤 길에 서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곤 했어요. 삶을 행복하게, 그리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계속 고민하게 되었어요. 또한, 나의 일, 가족과의 관계, 사랑하는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한 노력, 그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기에 나와 우리 모두의 삶을 지탱할 가치와 방식을 찾아 나가야겠다고 결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