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안녕하세요? "라라레터는
모든 여성의 일과 꿈을 응원합니다."
|
샤카! 🏄🏻♀️
님.
얼마 전 아이와 함께 실내 놀이동산을 다녀왔어요. 놀이기구를 타려고 서 있는 빽빽한 줄 사이 사이로 영어, 중국어, 인니어 등 다양한 언어들이 들려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적 놀이동산에 놀러 왔을 때와는 다른 풍경에 신기했어요.
그리고 휠체어를 타고 가족들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러 온 친구도 보았습니다. 몸이 불편하면 놀이기구를 즐길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나 봐요. 그 모습이 낯설면서도 미안해지더라고요. 위험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면서 놀이기구도 유니버셜 디자인으로 바뀌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제 옆에 있던 딸이 크면 놀이동산에서 만나는 다양한 국적, 피부색, 신체조건들이 아주 당연한 일이 될 거예요. 그러니 자신과 다른 생김새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문화를 공유하며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한 생각을 어려서부터 잘 만져가야겠죠. 보호자로서 함께 발맞춰가고 싶지만, 살면서 경험해보지 못해 생긴 잘못된 견해로 그르치면 안될 것 같아요. 다름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를 가늠할 수 없으니 객관화 할 수 있는 무엇인가 있어도 좋겠다 싶고요. 그렇게 되면 그동안 학습해 본 적 없던 저도 다양성을 포용한다는 것의 기준을 잡아가는데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다양한 사람과 문화가 공존하는 삶이 점점 깊숙이 들어오고 있어요. 더 늦기 전에 서로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방식을 익혀가면 좋겠습니다.
🎨 따뜻한 지지와 공감의 플랫폼 라라레터 우정과 은영 드림 |
🎁 오늘의 라라 무드
< Happy Song by 멜로망스 (우리들의 블루스 OST 중)>
7월에 생일을 맞이하는 아이를 위해 이런 저런 궁리를 하느라 늘 딸 생각 뿐이네요. 한껏 축하받으며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깊이 느끼는 시간이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 글을 쓰는 중에 아이의 명랑스레 굴러가는 웃음 소리가 들려오네요.
늘 내 마음 속에 자리하며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사람 생각하시면서 오늘 하루 보내보시면 어떨까요? 편안하게 그 사람을 떠올리게 해줄 노래 한 곡 띄워 드려요~
by 은영
|
라라레터의 시선으로 한 주간의 주요 소식을 담아봅니다. |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이모저모
저는 소수자, 약자, 취약계층과 같은 단어를 싫어합니다. 이 단어가 없어지려면, 모든 사람이 같은 사회적 위치성을 가지고, 있는 모습 그대로 사회의 자원을 동일하게 사용하고 존중받으며, '그냥, 사람' (홍은전 저, 봄날의 책, 2020)으로 살게 되면 가능해질까요?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살면서 한번쯤 소수자가 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성별, 인종, 나이, 성적 지향성, 가족 형태 등 누구도 불합리한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방법을 모색하고 있어요. 또 부당한 차별을 받을 경우 보호받을 안전망이 되어주겠다고 합니다. 어쩌면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우리가 '그냥, 사람'으로 살 수 있는 기준점을 제시하며, 다양성을 포용하며 산다는 것을 실제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어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다음 세상을 위해, 서로가 존중하고 배려하며 사는 방법인 포괄적 차별 금지법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더 나은 다음의 삶을 위해
Truly Yours, 우정
|
우리의 삶에 위트와 지혜를 주는 정보 또는 정보 같은 이야기입니다. |
일상적 콘텐츠에서 만나는 다양성
우리는 일상적 콘텐츠에서 좀처럼 소외계층을 만나기 어렵습니다. 장애를 가진 아이는 자신과 닮은 인형이 없어 슬퍼합니다. ‘장애’를 주제로 하는 다큐멘터리가 아니고서는 미디어에서 우리 곁의 이웃으로서 장애인을 만나는 일이 드뭅니다. 다문화가정, 퀴어, 성차별 등의 주제는 그것이 문제시 되어 생겨나는 갈등과 해소의 구조로만 다루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미디어, 기획물 또는 제작물 등에서 소외계층을 소외시키는 ‘키워드’ 딱지(다문화, 퀴어, 장애 등)를 떼어버린, 친구와 동료로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 느리지만 조금씩, 하나씩 그들을 만나고 친해지는 기회가 생겨나고 있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래 버튼에서 확인해주세요.
by 은영
|
🙋♀️ 알립니다.
[서울 퀴어 퍼레이드 (Seoul Queer Parade, SQP)]
- 2022 온라인 퀴어 퍼레이드가 7월 7일(목)부터 31일(일)까지 "#우리의길은계속되지"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됩니다. 참여 방법은 온라인 퀴어퍼레이드 공식 웹페이지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http://online.sqcf.org/
- 2022 오프라인 퀴어 퍼레이드가 7월 16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관련 내용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qcf.org/sqp2022
[좋은 삶 질문집]
- C. (씨닷)과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함께한 '지원주택 당사자 참여서사 연구 및 디지털 아카이빙 연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온라인 아카이빙 공간인 '좋은 삶 질문집'을 오픈하였습니다. (지원주택은 주거약자(장애인, 노숙인, 정신질환자, 노인 등)을 대상으로 탈시설하여 동네에서 자립해 살아가도록 돕는 주거생활 서비스입니다.) 라라레터의 우정도 이 연구에 참여하여 함께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알지 못했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웃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나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좋은 삶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아카이빙 공간에 놀러가서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경험해보세요. https://goodlifearchive.kr/
[라라레터 시즌 1 종료]
- 지난 호에서 알려드린 것처럼 라라레터는 다음 주 22호 발행을 마지막으로 <시즌 1>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기획으로 올 가을 <시즌 2>로 돌아오겠습니다. 쉬는 동안 예기치 않게 라라레터가 발송될 수 있어요. 늘 그랬던 것처럼 반갑게 맞이해주세요~!
|
오늘도 라라레터와 좋은 시간 가지셨나요? 라라레터를 더욱 즐길 수 있는 방법 알려 드려요 😘 하나. 라라레터는 팟캐스트로도 만날 수 있어요! 👂 음성으로 전하는 라라레터 듣기 (매주 금요일 업데이트)
|
라라레터는 너울 너울 우리 인생의 리듬을 유지하면서
때로는 조금 진지하게, 때로는 조금 가볍게 인생을 바라보려고 합니다. 🏄🏄♀️ |
L.A.L.A.는 Long And Lasting Assignment의 약자로
'유쾌하고 즐겁게 노래 부르듯이 일과 인생을 즐기면서 지속가능성을 실험하다'라는 의미입니다. 🏄🏄♀️ |
🎤 라라레터 어땠나요? 라라레터가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애정어린 의견 꼭 부탁 드립니다. |
우정 🦄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탁월함을 가지고 있다고 믿으며,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과 아름다운 구석을 잘 알아보는 사람이어라~ 라~ |
은영 🐧
대화의 삶을 기획하고, 삶의 문제를 함께 이야기하는 대화의 힘을 믿는 사람이어라~라~ |
|